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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들의 횡포

단야 2008. 6. 11. 15:19
남들이 그냥 하는 소리인줄 알았다.
통신사 횡포! - 덕분에 난 어제 오늘 정신이 하나도 없다.

1. 어제 있었던 일. KTF

평소에 절대 하지 않던 핸드폰 벨소리를 내가 왜 다운받았을까!

너무 꿀꿀한 하루, 기분 전환으로 죙일 흥얼거리던 원더걸스 so hot을 다운 받았다.
모바일로 다운로드 완료하고나서, 1+1무료 행사란다.
하나 다운받았으니 하나 더 준다길래 냅다 받았다.
30분 뒤..
문자가 왔다.
"고객님께서 금월 2만원 이상의 데이터 요금을 사용하셨으니, 앞으로 범국민데이터 요금을 쓰시기 바랍니다."

확인해 봤다.
원더걸스 노래 하나를 받으면서, 공짜 노래 (800원인가)를 하나 받았는데..
2만 4천원 부과되었단다.
.............원더걸스 앨범이 얼마지?
상담원 왈, 5분간 노래 한곡 들으면 이 정도 금액이 나온다고 한다.

이런 낚시 이벤트 가만히 두고 볼 수 없어서 고객센터에 전화하고 KTF 홈페이지에 글 남겼다.

다시 생각하니 여전히 열받는다.-_-+


2. 하나로통신

정말 어이 없는거 알고는 있었지만, 오늘 한번 더 기가 막혔다.
회사에서 KT 패키지 할인행사를 하길래 한번 바꿔볼까 하고 하나로 통신에 전화를 했다.

예전에 한번 해지하려고 했더니, 약정이 걸려 있어서 가입시 해택을 받았던 3개월 분을 물어내라고 했던 터라
이번에도 조심히 물어봤다.
- 약정이 어떻게 되있죠?
* 2006년 6월 3년 약정을 하셔서. 2009년까지 사용하셔야 합니다.
- 무슨 약정인데요?
* XXX 보안 서비스로 바이러스 등을 퇴치해 주는 서비스를 1년간 사용하셨습니다.
- 저는 그런 서비스에 동의한 적이 없는데요?
* 6월 1일 김정* 고객님께서 동의하셨습니다.
- 저희 엄마는 55년생 이십니다. 그 분하고 통화를 하셔서 이걸 정하셨다고요? 녹취 있나요?
* 그런 녹취는 없지만 기록이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고객님이 원하신다면 동의를 안하셨던 것으로 알고
 서비스 해지 신청을 부담없이 하실 수 없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 지금 이게 무슨 말이죠................................
* 결론적으로 해지를 불편없이 도와드리겠습니다.

-_-;;;



나를 컴플레인 걸로 만드는 통신사들의 횡포, 경험은 참 값진 것이다.
원더걸스 노래를 2만 4천원 주고 듣고 말이다.
그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