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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당신의 조각들

단야 2008. 12. 17. 09:26
연말을 맞아 은근한 베스트인 딩아언니를 만났다.
언제나처럼 맑고 유쾌한 그녀~ 참 기분 좋아지는 만남이다.^^

마침 만나기로 한 날이 12월 16일, 내 생일 다음날이다. 음.. 참 이런저런 일이 많았던 날이기도 하고,,
광화문에서 만났는데 생일 선물로 책을 한권 사주고 싶다고 해서, 이왕이면 기억에 남는 책을 사달라고 했다.
그래서 선물 받은 '당신의 조각들'.

당신의 조각들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타블로 (달,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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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면 다들 타블로가 천재가 아닐까 또는 천재가 맞구나 라는 생각을 한다던데, 나 역시 마찬가지 생각이 든다.
..타블로가 진짜 쓴거야? 그랬을까? 설마... 라는 의심을 갖는 사람이 만~~~~약에 있다면, 읽어보길 바란다.
누군가 대필해 줄 수 있는 종류의 소설은 정말 아니라는 거.
책을 보면 그의 캐릭터가 전혀 달리 보일 것이다. 그러고 보면 사람들은 각자 여러 면을 가지고 있는데, 자기들이 원하는 한 가지 캐릭터로 기억하게끔 만드는 '방송의 힘'이 참 대단한 것 같다.

책은 중간중간 여백이 많이 있고, 사진도 많이 삽입되어 있다. 
덕분에 페이지가 술술 넘어간다~
덕분에 가격도 꽤나 쎈것 같다. 타블로의 로얄티때문인건가.. 그래도 신인작가이긴 한데 말이다.

그리고 책에 집중한 덕분에....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변태의 표적이 되기도 했다.. -_-;;
정말 기분 퐝당했다!

* 16일 기억 남기기.
 - Durga 음식은 꽤나 맛있다. 특히 커리~!
 - Place 는 여전했다. 은진이와 남편까지 함께한 좋은 자리~
 - 새암누리 후배는 겨우 1만원 지원금보낸 내게 고맙다고 전화를 줬다. 아.. 이쁘다...ㅋㅋ
 - 버스에서 옆자리에 앉은 남자분께서 내 치마를 자꾸 만지작 만지작... 아 퐝당해서 팔을 한대 쳐줬다.
 - 동네에서 주은이를 만났다. 지도 이쁘고 충분한 매력이 있는데,, 좀 더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