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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에 사둔 책인데, 이제야 꺼내들었다.


너무 많은 도움이 됬다. 강인선 기자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많은 간접경험을 할 수 있었다.
강인선 기자님의 글 또는, 유명인의 글, 그녀가 책에서 인용한 글 등
중간중간 와닿았던 부분이 참 많은데, 앞에서 부터 몇 구절만 옮겨 적어본다.


연수 시절 지도 교수는 "내가 하버드 대학 법과대학원을 다니며 얻은 가장 중요한 교훈은 '남과 다르게 생각하기를 두려워하지 마라'는 것이었다" 고 말한 일이 있다. 조직문화의 압박이 심해서 튀는 사람들에게 집단적,심리적 압력을 가해 자신들과 똑같이 만들어놓든지 아니면 내쫓든지 양단간에 결판을 내고 마는 우리 문화에서는 남과 다르게 생각하기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버티기 위해선 엄청난 정신력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창의적인 사고를 하고 실현하기 위해서는 '용기'라는 또 다른 미덕이 필요한 셈이다.
 어차피 남을 따라 하는 전략으로는 남을 앞설 수 없고, 최대한 잘한다고 해야 그만 못한 비슷한 수준에 머물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남과 다르게 생각하기를 두려워하지 마라." 승부는 얼마나 남과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가에서 나온다.
'열정적인 사랑(Passionate love)'은 일종의 비정상적인 심리상태로서, 오래가지 못한다. 열정적인 사랑이 '동반자적인 사랑(Companionate love)' 로 전환될 수 있을 때 비로소 지속적이고 영속적인 사랑으로 남을 수 있다.                          
성공과 행복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거의 강박적인 열망을 갖고 있고, 그것을 사회가 적극 권장하는 미국에서는 한 달에도 몇 권씩 성공 지침서가 나온다. 이 성공 방법에 관한 책을 유심히 살펴보면 대개 '습관' 을 바꾸라고 속삭인다. 이런 사람이 돼라, 저렇게 해봐라, 이런 것들이 결국 다 습관을 바꾸는 문제다. 뭔가 한탕, 그런 식으로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끈질기게 일관성을 갖고 새로운 방법을 추구한다는 것은 결국 습관을 바꾸는 일이다. 그런데 알다시피, 습관을 바꾸는 것이 얼마나 힘든가. 그것은 한 개인에게 거의 '혁명'에 가까운 일이다. 그런 '혁명'을 일곱 가지, 여덟 가지씩 해낼 수 있다면 어찌 성공하지 않을 수 있을까.
리더십이란 기술이 아니라 믿음이며, 시스템이 아니라 이해이기 때문에, 리더가 나의 고충을 이해하고 가능성을 믿어준다는 확신이 생기면 그때부터는 자원봉사자의 마음이 되어 일하게 되는 것이다.
만일 지금 시계를 뒤로 돌릴 수 있다면 돈에 관해 꼭 하고 싶은 것이 있다. 30대 중반이 되기 전에 악착같이 돈을 모으로 불려서, 마흔 살이 되기 전에 내 '노비문서'를 사서 불태우는 것이다. 돈에 대한 감각이 없으면, 그래서 큰돈 모으는 재주가 없으면 평생을 조바심치며 살게 돼 있다. 재테크가 경제적 자유를 주고, 그 자유가 다시 내게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 수 있는 인생의 자유를 준다는 것을 예전에는 미처 몰랐다. 돈에 대해 싸늘할 정도로 악착같은 감각을 갖는 것은 그래서 중요하다.
뭐가 '진짜'라는 것일까. 하지만 나는 그 표현이 좋았다. '어렵고도 행복한 것'. 나는 '어려워서 재미있다'는 표현을 자주 쓴다. 쉬운 일은 대개 재미없다. 힘에 부치도록 어려워야 그걸 붙들고 이겨나가는 재미가 있다. 
나는 남을 돕는 일을 하고, 그래서 행복해 보이는 그가 부러워졌다. 그래서 불쑥 "나도 언젠가는 남을 돕는 일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때 그는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이렇게 물었다.
"당신은 그 일을 왜 지금은 할 수 없나요?"
쿵 하고 심장 위로 돌이 하나 떨어지는 것 같았다. 부끄럽다기보다는 약간 충격을 받았다. 그래, 왜 나는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언젠가 하겠다'고 미뤄두는 것일까.
"새벽에 일어나 뉴스를 점검하고 그날 일어난 일 중 산뜻한 주제를 고른다. 그러고 나서 다섯 명과 전화 통화를 해서 토론을 하고, 두 시간 동안 몰입해서 쓰는 거지."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들이 갖고 있는 공통점 중의 하나는 지속적 학습을 삶의 한 부분으로 인식한다는 점이다.
아마 이런 방식이 앞으로 나의 독서 지침이 될 것이다. 그런데 내가 생각하는 '3년'의 또 다른 의미는 바로 거기가 질적 변환이 일어나는 지점일 것이라는 추측이다. 외국어도 마찬가지고, 어떤 습관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눈에 보이는 방식으로 소유할 수 없는 것들은 체득함으로써 내 몸에 붙여놓아야 하는데, 그렇게 되기까지 3년은 걸린다는 것이다.

적다 보니 꽤 많다. 더 있는데 중간부분까지 옮겨 적었다 .
주로 저녁에 읽은 부분에 줄이 까맣게 그어져 있다.ㅎㅎ

올해 첫 책이다. 시작이 좋다.

힐러리처럼 일하고 콘디처럼 승리하라 상세보기
강인선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기자인 저자가 7년 동안 하버드에서의 유학, 이라크에서의 전쟁 종군취재, 워싱턴에서의 특파원 생활에서 배운 성공의 철학을 소개한책.『힐러리처럼 일하고 콘디처럼 승리하라』는 일류가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는 치열한 경쟁의 여행에서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취재하고 보고 들은 성공의 이야기들을 소개한다. 초선이지만 가장 영향력 있는 상원의원, 가장 유력한 대선후보로 성장해가는 힐러리와 학자에서 백악관 국가안보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