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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구네 가족과 우리 가족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하기는 정말 정말 어려운 것 같다.
알아온 시간만 20년 이상이고, 어릴 적 사진의 반이 이 형제와 같이 였으니, 스토리가 얼마나 방대할 것이냐 말이다.
- 어릴 적 앨범을 보면 내 사진의 반은 이 가족과 함께이다.
물론 면구네 앨범도 마찬가지다. 앨범 사진의 반 정도가 중복될 만큼 절친했던 우리들이다.
우리 두 가족은 공통 점들이 좀 있다.
1. 일단 동네가 같다. 어릴 적 피자 만들어 먹을테니 건너와~ 이렇게 통화를 하면 통화 중에 면구는 우리집에 도착했다.ㅎㅎ
2. 동네가 같으니 인간관계도 중복된다. 우리들 학교가 비슷하고, 알고보면 서로의 친구, 친구의 친구들이 중복된다.
3. 나이가 같다. 아부지들,큰놈들, 작은놈들 모두 동갑이고.
4. 심지어 서로 생일도 비슷하다. 면구네 아저씨랑 우리 엄마는 생신이 같고, 면구랑 나랑 생일차이가 10일, 면걸이랑 혜경이랑 생일차이가 7일이다.
5. 좀 더 생각해보면 둘째 애들이 더 웃기고, 얼굴이 낫다는 점도 있겠고ㅎㅎ
이렇게 공통점을 가진 우리 두 가족이 어제, 근 10년 만에 모두 모였다.
일단 이유는 면구가 호주에 간단다. 꽤 길게 계획을 잡고 가는 것 같아 걱정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내년이면 양쪽 아버지 환갑이신데, 이 놈이 호주로 간다고 하니 울 아부지가 좀 섭섭하셨나보다.
이렇게 저렇게 모였으면 하는 바램이셔서 혜경이가 한턱 거하게 쐈다.
암턴 사춘기 이후로 이렇게 모이기는 처음이었는데, 우린 참 여전하다.
원래 또래고 성격도 다들 활달해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진짜 이유는 절친이신 두 아버지 영향이지 싶다.
항상 옳은 것들을 말씀하시는 절친 아버지들한테서, 비슷하게 배우며 성장해왔기 때문에..
넉넉하지 않더라도 불평하지 않는, 스스로 잘 생활해 나가는 착한 아이들로. 우리 네명의 생활력은 정말 알아줘야한다!ㅎㅎ
왠지 스스로도 너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___________^
멀리 가는 면구의 앞날을 축복하고,
이제 자리잡아가는 기술인 면걸이의 주머니도 두둑해 지길 바란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두 부모님의 건강이 항상 파란불이길~
엄마! 왜 나만 촌스러워?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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