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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보통 사람의 대명사. 짜증 지대로 났다.
너무 앞뒤가 안맞는 세상이다.
촛불집회는 불법이고, 법을 지켜야할 경찰의 과잉 진압은 정당한 업무라 할 수 있나?
아니, 이 결과를 보고도 과잉 진압이 아니었다, 철거민 때문이었다 라고 말할 수 있나? 만약에 정말 철거민들 때문이라고 한들, 책임자가 나서서 직접 내탓 아니다 라고 말할 수 있는건가? 힘들게 살아온 이들의 목숨을 앗아간 이런 결과를 보고도??
진짜 이럴 수는 없는 거다. 경찰은 사태 브리핑을 해야할 일이 아니라 머리숙여 진심으로 사과해야만 했다.
용산 참사 사망자 6명…경찰 과잉진압 논란 일 듯
용산서장 "시위대가 시너 뿌리고 화염병 던져 화재" 책임 돌려
기사입력 2009-01-20 오후 2:55:52
이 와중에 시민 1명이 건물 옥상에서 옆 공터로 떨어져 큰 부상을 입기도 했고 철거민 3명은 불을 피해 옥상을 둘러싸고 있는 외벽에 올라타 구호를 외치고 경찰은 추락에 대비 건물 바닥에 매트리스를 설치하는 아찔한 상황도 벌어졌다. 이들은 5분여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인터넷 기사 읽는 중에,, 나는 당연히 저 파란색 문장이 "이들은 5분만에 경찰에 의해 구조되었다." 라고 생각했는데...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40090120143421§ion=06
요즘 진짜 무서운 세상이란 생각이 든다.
왜,, 상식이, 규칙이, 헌법이, 이렇게 이상하게 해석되어지는 거냐고! 나같은 보통 사람들의 이의가 없어야 하는 가치들이건만.
아.. 정말 너무너무 화가 난다.
자꾸 성질나서 계속 쓴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 똑똑한 윗분들께서는 촛불들고 나선 사람들, 인터넷에 글 올린 사람들 모두를 하찮고 잘못된 사람으로 만들어 버렸다. 잘못된 사람들? 특별하지 않은 보통의 사람들이다. 아주 보통인 나도 평생 한 번은 촛불을 들어본 적이 있고, 블로그를 하니깐. 그리고 지극히 보통의 사람들은 화가 나고 억울하면 욱하는 심정이라도 받아치는 성향이 있다. 국회의사당에서도 뭐 잘 안풀릴 때마다 몸싸움 하지 않는가. 우리는 감정이 있는 동물이니, 다 똑같다. 그런데!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고 하니깐 이거 진짜 미치는거다! 국회에서 싸움하고 문 깨부시고 이러면 경찰이 잡아가나? 잡아 가라 이거다! 구차한거 같기는 한데 똑같이 하고 나서 오늘'불법 점거'였다라고 이야기 하란 말이다. 불법 점거 였고, 불법 진압이었다. 이렇게 = 표시를 하는 정도? 정말 기대하는 바다. 그런데 쓰다보니 또 승질난다. 국회의원은 국민 세금받고 왜 싸우지? 철거민 같은 사람들은 생존권 가지고 싸우잖어?
으.. 누군가는 이렇게 말하겠지. '시간 아까워. 신경끄지 그래?' 그럼 난 이렇게 말해야지 '이봐, 그러지 말고 자네 일이나 신경쓰지 그래' 사실 나도 내일하면서 바쁘게 살고 있어서 그리 신경쓰는 편은 못된다. 내가 이렇게 화가날 정도면 안그래도 부글부글 끓고 있던 민심을 어떻게 잡으려고,, 진심어린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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