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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샵의 추억

단야 2009. 2. 4. 18:36
하나. 김제동 스승이 왔다. 얼굴도 닮았고 역시나 웃기긴 한데, 학교에서 봤던 김제동의 시간이 더욱 기억에 남는다.
심지어 나는 지금 이름도 기억을 못하고 있으니,, 죄송허네.

둘. 우리회사는 여자들이 너~~~~~~~~~무 없다. 남자 50명에 여자 3명인 꼴이다. 진짜 이건 너무 심하지않은가?
무슨일만 있으면, 난 여자라는 이유로 불려나가곤 한다. 내 춤을 보고 싶으시다면 우리 워크샵으로 고고씽 @.@

셋. 유부남인줄 알았던 그분은 노총각! 놀라 자빠지는 줄 알았다. 당연히 아저씨로 알았던 그분이 워크샵 새벽에 문자를 보내셨었다. 난 그분의 잔잔한 마음에 돌을 던진것 마냥 갑자기 부담스러워졌다. 으...

넷. 나는 울팀의 홍일점이며, 기술직군이기에 여자라는 이유로 그냥 튄다.
이런 나...
돌아오는 날 낙오되었다...
맨유의 경기 재방송을 보고 여유로이 나온 나는 낙오되었다..
모두 출발하였던 거다.. 나빼고....

나는 울팀의 홍일점이며,,, 무존재이다!!

순간 너무 웃겨서 웃음이 나왔다.
이후에 나를 픽업하러 오신 분들도 웃고, 버스타고 가시던 분들도 웃고,
담날 회사에서 마주친 분들도 웃고, 심지어 엄마 아빠도 빵~ 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앞으로 회사생활에 두고두고 이야기 나온다 이거 분명히.

그래도 우리팀은 우리팀~! 인철책임님, 문석책임님, 창현책임님.

오는길 철새들이 무리지어 날아가는게 정말 장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