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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신앙을 갖고 태어난 나지만, 길고 긴 냉담자의 시기가 있었다.
중학교 2~3학년 쯔음. 친구들한테서 좋은 영향, 나쁜 영향을 골고루 받았던것 같다.
나쁜 영향이라 하면 삐뚤기보다는 우울해졌다는 건데, 그 당시 나는 정말 부정적이고 만사에 자신없던 학생이었던거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딱 사춘기인데,, 딱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성당생활을 접었었다. 
아무 계기가 없던거 같다. 아니면 기억이 안날만큼 소소한 일이었을 지도 모르는거고.
암턴 시점을 뒤로해서 쭈욱~~ 2005년까지 안갔다. (앗 중간에 고3 미사는 갔었다. 마음이 편안해졌던 기억) 

2006년 부터인가 다시 성당에 가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해도 이젠 매주 기분 따라 가는 몹쓸 버릇을 가지게 되었다.
종교라는 것이 마음에만 있으면 된다 라는게 내 생각이지만, 어쩌면 변명에 불가한 것일 수도 있겠다.

'김수환추기경의 선종'
아주 어릴 때부터 미사속에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님과 ' 라고 중얼중얼 따라 했던 맘속의 그분이시다.
있을 수 없는 일이란 생각이 먼저 들었다. 있을 수 없는 일
"정말 안 계십니까?.........." 마음이 정말 너무 아프다. 
이번주에는 꼭 미사를 가서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님을 위해 기도를 해야겠다.
편안하게 잠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