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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단야 2009. 8. 27. 23:13
제목이 왠지 판매지향적인 것 같았다. 꼭 서른 앞 뒤로 방황하는 많은 사람들이 읽어야 할 것 처럼 느껴져서. 
그래서 항상 이런식의 제목을 가진 소설은 별로라고 쉽게 생각했었는데, 지은언니의 강력 추천이 있었다.
때마침 인터넷 모 쇼핑사이트에서 반값에 판매하기도 했고,,

난 서른살에 대한 은근한 로망이 있는데, (그 로망은.. 아직 내가 서른이 아니라는 것에 기초한다.)
서른은 아니지만(계속 강조!) 심리학에 묻고 싶은 요소요소를 잘도 꼬집어 준다.
책 때문인가 난 벌써 서른이 된것 같다.
(오 이런, 나의 서른에 대한 집착!!!ㅎㅎㅎㅎㅎ)

특히 나는 방어기제 이야기를 읽으면서 연필로 연이어 줄을 긋고 있다.
스스로 자꾸 방어하게 되는 요즘 마음이 와닿거던.

지난 번 공지영작가의 책을 읽으면서 '쿨함' 에 대한 이야기에 공감을 했었는데,
이 책에서도 첫 화두가 '쿨함'이었다.
쿨하다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하고 외롭고 쓸쓸한건지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서른살심리학에게 묻다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김혜남 (갤리온,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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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하지 말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