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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 수 없는 그리움

단야 2010. 9. 3. 14:26

큰일을 정말 생각보다 담담하게 치루고 업무복귀한지 일주일. 벌써 두 주가 흘렀다.
이런 저런일들을 신경써야 하니 당시에는 참 담담했다.
이런일에 한없이 슬퍼만 할 수 있으면,, 맞는걸까? 혹은 아닐수도 있고.. 생각하기 나름이다.

이후에 이런저런 그간 미뤄왔던 일들을 헤치웠다.
집 수리도 하고, 가구도 좀 보고,,  이런저런 법적 절차들은 가장 나중에.
그리고 담담하던 내게 하나둘씩 울컥하는 일들이 생긴다.

여김없이 저녁시간 아빠 핸드폰엔 대리운전 광고문자가 오고.
마트에 가면 주차자리를 못찾아서 헤매이고.
집에서 밥을 먹어서, 태풍이 와서,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사람들이 점점 힘들꺼라더니 그말이 점점 와닿는다.
앞으로 또 얼마나 셀 수 없는 그리운 일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마르지않을 만큼의 추억과 사랑이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