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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단야 2011. 8. 21. 14:38
아빠의 첫 기일이었다.
제사 대신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고, 아빠가 계신 추모관에 갔다가, 엄마아빠와 친하게 지내시던 친구분네에 들러 상쾌한 바람을 쐬고 맛있는거 많이 챙겨먹고 왔다.
엄마 동생과 같이 즐겁게 휴가인양 잘 지내고 돌아왔는데,
영화한편을 보다가 아빠 생각에 눈물이 찔끔찔끔난다.
수도꼭지 되는 횟수가 많이 줄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터저버렸다. 
좀 더 많은 추억을 만들지 못해 아쉽고, 좀 더 시간이 있었으면 하는,, 먼지 모르게 너무 원망스럽다.
이렇게 좋은 날에, 이렇게 좋은 곳에서 함께 할 수 없다는것 너무 슬픈일이다.

더 잘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