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용현휴양림이었다. 운좋게 예약한 숲속의 집에 짐을 풀고, 휴양림 바로 밑 서산마애삼존불상을 보러갔다. 휴양림에서 5분이면 올 수 있는 이 곳을 귀찮다는 이유로 지나갔더라면? 평생 후회할 일이 되었을꺼다. 가끔 역사유적지나 유적물 들을 보면 괜히 쿵! 이런 감동을 느낄 때가 있다. 서산마애삼존불상도 그 중에 하나였다. 모든 것들이 Perfect - 바람, 햇빛, 산, 사람들 까지 모두 다 원래 전각으로 쌓여져 있었다고 하는데, 약 1400년동안 잘 보존되어 있던 모양새가 7년만에 완전히 손상되었었다고. 그래서 전각을 제거하고 나니, 불상위의 삐죽 나온 바위가 우산역할을 한다고 한다. 자연의 모양새가 제일 이쁜거다. 갑자기 석굴암도 생각이 났다. 자연의 모양새가 제일 이쁘지만, 되돌릴 ..
지난 주 소개팅 한건을 했고, 교정치과에 가서 상담을 받았고, 은진이 웨딩촬영에 갔다왔다. 소개팅은 잼있었을 뿐이고, 교정은 글쎄 였다가 은진이 웨딩사진 찍는거 보고는 꼭 해야겠다 생각했다. 환한 미소에 덧니는 정말 오 노! 은진이는 정말 이뻤지만 아직 부럽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그리고는 구질구질한 월요일 시작이었다. 지하철은 연착되서 회사에 아주 간당간당하게 도착했고, 아침부터 너무 태연하게 모른척 하던 팀사람들 땜에 뒤통수 끝이 아찔하게 섰다. 아래부터 목을타고 뒤통수에 찌릿하게 먼가 올라오는 느낌! 고혈압이 아니길 참 다행이다. 요즘 왜케 횡하지. 그럴만한 원인들이 너무 많아서 머부터 골라잡아 바꿔줘야할지 모르겠다.
요즘 피곤해서 홍삼을 사먹어야 겠다고 했던 말을 듣고는 손수 수삼을 갈아 환상의 믹서로 만들어 건내준 숑 지도 피곤했을 텐데,, 생각만 해도 입가에 웃음이 번진다. 머리가 터져나갈꺼 같아서 마인드 컨트럴이 필요한 때에, 윤의 딱 맞는 선물! 아주 좋아~ 아침부터 깨진 내게 종류별 커피를 챙겨서 조용히 갖다주던 지은언니, 오늘 내 맘속에 들어갔다 나오셨나, 나이스 타이밍에 센스있는 2차 방문까지~ 그래서 웃을 수 있었다고요, ^___________^
추석 전날은 외삼촌이 병원에 가는 일도 좀 있었고, 당일날은 아부지랑 다툼도 좀 있었고, 그 담날은 간만에 무리한 운동으로 온몸이 쑤셨지만;; 이번 한가위, 나름 무사히 지나갔다. 천천히 압박으로 느껴지는 친척분들의 형식적인 관심. 내가 몇 살인지 지금 머하는지, 결혼은 하지 않는지, 구정때 물어보시고는 똑같이 추석때 물어보신다. 지겹지도 않으신가 몰라. 지겹기는 내내 반복해서 틀어주는 러쉬아워 시리즈도 마찬가지고, 외국인들 불러서 노래자랑을 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진짜 티비 붙잡고 울고 싶었다. 왜케 발전하지 못하느냐고! 쨋건, 친척 분들께 다음 해에는 새로운 소식으로 다가가야겠다. 내가 지겨운 만큼, 그 분들께서도 나를 지겨워 하실 지도 모르는 일이다..ㅡㅜ 추석 당일날은 정말 오랫만에 성당에 갔다...
손에서 책을 놓지 마십시오. 할 수 있는 만큼 무모한 사람이 되십시오. 대담하고 용감한 사람이 되세요. 그리고 손에서 책을 놓지 마십시오. 시도 좋고 소설도 좋습니다. 텔레비전은 잠시 꺼두십시오. 여러분 입에서 ‘책을 읽을, 음악을 들을, 미술관에 갈, 영화를 볼 시간이 없어’라는 말이 나오는 순간 이미 노화가 시작된 것입니다. - 전 미국 영부인, 바버라 부시, ‘엑설런스’에서 “앞으로 더 열심히 일하고 훈련을 쌓읍시다. 독서량을 늘리고 생각을 합시다. 이제는 우리의 나쁜 습관을 버려야 합니다. 우리 아이들도 텔레비전과 게임기를 끄고 책을 읽게 합시다.”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버락 오바마의 호소입니다. 여야를 막론하고 지도자들이 책을 읽자고 역설하는 모습이 부럽습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선진국 대비..
베트맨이 돌아왔다! 소름끼치는 조커와 역시나 멋진 베트맨 어두운 고담시, 역시 베트맨은 어둡고 우울해야해. 조커를 연기했던 히스레저가 영화 개봉전 자살했단다. 그래서 인가, 역대 시리즈 중에서 가장 소름끼치는 악마. - 상대적으로 웃긴 악마는 아놀드슈알츠제네거가 했던 아이스맨이랑 식물인간이 아닌가 싶다. 영화 제목이 Dark Knight 였다. 엔딩에서 보고 아! 월욜부터 피곤할 줄 알았는데, 멋진 영화덕에 스트레스가 확 풀렸다. 이건 어릴적부터 열 번도 넘게 보았던 베트맨 2, 베트맨 리턴즈다. 비주얼이 지금보다는 못하겠지만 어두운 고담시와 고독한 베트맨, 분출된 섹시함의 캣우먼, 무섭지 않은 동정가는 팽귄맨. 베트맨 시리즈 모두를 다 봤는데, 내가 생각하는 최고는 이 두편인것 같다.
지난 주 용화산 자연 휴양림에 다녀왔다. 휴양림이라고 해서 아픈 사람들이 쉬어가는 그런 곳이 아니라, 가족단위의 캠핑장으로 인기가 높고, 휴양관이며, 산책로, 자연학습장등 여러 가지 편의시설이며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이 정말 잘 되어있다. 비용도 예쁘게만 꾸며놓은 팬션에 비하면 1/3~1/2 정도. 전국 휴양관(팬션레벨이다!)을 예약하려면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http://www.huyang.go.kr/) 사이트에서 직접 해야하는데, 경쟁률이 좀 높다. 전달 1,3일에 선착순 가능한데, 그 외에는 거의 대기 예약을 하게 된다. 나는 운 좋게, 좋은 곳을, 좋은 날짜에 다녀올 수 있었다. 다 나의 피나는 노력이었다.-_-;; 십년 전만 되었어도 캠핑장을 도전했겠지만, 우리는 휴양관에 머물렀다. 이 곳은 휴양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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